인천 논현동 씨푸드 뷔페-판테니스

집 근처에 씨푸드 뷔페가 들어왔습니다.

판테니스라고...10월 말까지 평일/주말 관계없이 런치타임(오전11:30~오후5:00) 동안
50% 할인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오늘 친구들과 가봤습니다.
1시 쯤 갔는데 사람이 무진장 많더라구요. 역시 50%의 힘?
예약하고 기다리다 2시 가까이 되어서 입장했습니다.

위치는 요기.
홈플러스는 주상복합으로 아직 짓고 있는 건물이기에 홈플러스를 랜드마크로 오시려면 대략난감하실지도 몰라요.

가격은 이정도.
부가세까지 생각하면 학생이 가벼운 마음으로 먹으러 가기는 힘든 가격이지요.


첫 접시.

음식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뭘 담아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새우, 새우튀김, 메로구이가 맛있어서 나중에도 가져다 먹었습니다.
특히 새우가 정말정말정말 맛있었어요. 빕스의 이제 발라먹기도 민망한 새우는 즐.
제가 하도 새우를 먹으니까 친구가 '너 오늘 꿈 속에 새우 나와서 뭐라고 할지도 몰라'하던데,
새우가 꿈 속에 나와준다면 저야 베리 땡큐입니다. 행복한 꿈이겠어요.

음료는 각종탄산음료, 매실음료, 석류음료, 생과일주스, 커피가 있었습니다.
생과일주스는 만들어져 있는걸 따라서 가져오는 식이었는데 만들 때 시럽을 너무 많이 넣으신듯;
입을 대기도 전에 느껴지는 시럽냄새로 질릴 정도였습니다.

아 정말 맛있었다구요 새우가...탱글탱글하고 달콤고소~

이건 친구접시.

다른 친구 접시.

얘는 재주 좋게도; 별로인 음식만...만까지는 아니고 아무튼 미묘한 맛의 음식을 자꾸 가져와서는
다 먹지도 못하고 버리는 바람에 저한테 구박에 십박을 얻어먹고는 했습니다;
대부분의 뷔페가 그렇듯 뷔페 딤섬은 맛있기를 기대할 수 없지요. 롤도...
저 스푼에 담긴것도 뭔지는 모르지만 별로라고 하더군요.

뷔페가 건물 13층에 위치하다 보니 창 밖이 그럴 듯 ㅎ...할 것 같지만 그렇지는 못했습니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쫙 깔렸는데 다 지어진 요즘 아파트들이야 겉으로 보기 예쁘니 괜찮지만
아직 짓고 있는 건물/아파트가 많았거든요. 일단 건너편 주상복합 홈플러스도 그렇고...
다 지은 후라면 썩 괜찮을 듯?

짓고 있는 아파트들. 단지 내 조경을 마치면 그럴 듯 하겠죠.

두 번째 접시.

첫 번째 접시와 겹치는게 많지요.
뷔페 와서는 모험하기보다 안전하게 맛있는걸 많이 먹는 편입니다.
찍지는 않았지만 음식 가짓수가 아주 많았습니다. 일반뷔페에 있는 음식들은 거의 다 있는 것 같더라구요.
요게 장점인지 단점인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에겐 별로;
하나하나가 다 맛있으면 모르겠지만 그러긴 힘들잖아요.

연어초밥이 맛있었어요. 옆에 있는 고둥?은 비리더군요.
맨 아래 있는건 무슨채;버섯볶음이었는데 제가 버섯을 좋아하는 편이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새우는 진리.

맛있는 연어초밥과 새우~


친구 접시~ 웬 잡채!

다른 친구 접시~

사람이 워낙 많아서 음식 빠지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 보니 회들은 여~엉.
몇몇은 해동이 덜 되기도 했구요. 딱히 맛있지도...
사람이 몰리지 않은 때라면 좀 더 나을지 어떨지 모르겠네요.

씨푸드 뷔페든 일반 뷔페든 만족스러운 회를 찾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뭐 소래포구 코 앞에 두고 회 먹으러 씨푸드 뷔페 갈 일은 없겠죠-_-;

게도 있던데 흘끔 보기에 크기가 작아서 발라먹기 귀찮다는 생각에 그냥 지나쳤어요.

쨘~ 뜬금없이 고기입니다. 목살.

즉석에서 음식을 만들어 주는 코너가 꽤 많았습니다.
재료와 면, 소스를 고르면 즉석에서 파스타를 만들어 주는 코너, 케밥을 만들어 주는 코너도 있었구요.
샤브샤브 코너도 있었고...또 있었나; 위 사진처럼 즉석에서 고기를 구워주는 코너도 있었습니다.
고기 종류는 목살, 오겹살, 양념닭고기(?), 쭈삼인지 뭔지도 있었고...새우도 구울 수 있었습니다.
먹고 싶은 만큼 접시에 담아서 조리하시는 분께 드리면 몇 분 뒤에 오세요~하십니다.
조리하시는 분 정말 고생 많으시겠더라구요. 계속 뜨거운 불과 튀는 기름 앞에 계셔야 하니.

고기질은 괜찮았습니다. 맛있었어요^^
해산물보다 고기가 좋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죽치고 고기만 드셔도 될 것 같습니다;
밥도 있고 반찬도 있고; 저도 배에 여유가 있었다면 밥 퍼서 고기랑 같이 먹고 싶었지요.

친구의 디저트 접시.

앞에 있는 산딸기 무스는 너무 느끼하다고...쵸콜렛 케이크는 제 입에는 맛있었어요.
고급스러운 맛은 아니지만 달달하고 끈끈한게ㅋㅋㅋ

친구의 파스타.

뭐가 정말 욕심껏 골랐다는게 느껴지는 파스타입니다ㅎ...
저는 싱거운걸 좋아해서 입맛에 딱맞는다고 열심히 먹었는데 일반적인 기준으로 많이 싱거웠어요.
만드시는 분이 소금을 깜빡 하셨나...아무튼 간만 제외하면 맛있는 파스타였습니다.

배불러...아래에 있는 초밥은 비추입니다. 비려요.
제가 웬만해서 해산물 비린건 못느끼는 입맛이기에 제가 비리다고 하는건 정말 비린겁니다;
다른데서는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요기만 그런건지 요날만 그런건지 요놈만 그런건지.

팥빙수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친구가 만들어 왔는데 이게 보기엔 맛있어 보이지만...
너무 많이 넣은 우유와 토핑과 쵸콜렛시럽의 부조화로 거진 남기고 말았습니다. 과유불급.
아무튼, 아이스크림도 있고 과일도 있으니 여러가지 방법으로 즐길 수 있겠네요.

제 디저트 접시. 누네*네는 친구꺼.

육회를 발견하고는 맛이나 보자 하고 든 접시인데 곁다리들이 많지요;
새우튀김 맛있어요~

육회맛은...결혼식장 뷔페 육회맛이었습니다ㅠㅠ

마지막으로 커-피.
아메리카노를 뽑았는데 엄청 찐한; 저야 좋았지요.

다녀온 감상은 '전반적으로 미묘하다~'

명색이 씨푸드 뷔페인데 해산물 파트가 좀 약했어요. 뭔가 많긴한데 손이 잘 가질 않는...잡다한 느낌.
구색 맞추기 메뉴를 줄이고 해산물에 더 신경을 쓰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이 수준이라면 지금이야 할인기간이니 가지 나중에 정가를 내고 먹으러 가고 싶지는 않을 것 같아요.
좀 더 손 가는 음식을 늘리든지 아니면 가격을 낮추든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10월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할인기간 동안 새우랑 고기 먹으러 다시 가고 싶네요ㅠㅠ
하지만 학원 때문에 안녕히안녕히.

고쳐야 할 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50% 할인된 가격이면
매우! 괜찮은 수준이라고 생각하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한 번 가보세요^^

전화번호는 사진에!
아직 홈페이지도 없는 것 같고하니...왜 홈페이지를 안만들까요...

*아,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 디너1인 무료 식사권을 주더군요. 아마 팀 당 하나씩인지?

by 헤이유 | 2009/10/25 22:02 | 요리라이프 | 트랙백 | 핑백(1)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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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Xeon at 2009/10/25 23:09
진짜 논현동도 많이 발전하네요 ㄷㄷㄷㄷ... 제법 고급레스토랑도 들어오고..
Commented by 헤이유 at 2009/11/04 00:17
새로운 외계인 식량기지가 건설 중입니당~
Commented by 아루세 at 2009/10/26 01:31
ㅋㅋㅋ 끌리는 건 없고 그냥 디저트만 눈에 보인다+ㅗ+
Commented by 헤이유 at 2009/11/04 00:17
이자식ㅋㅋㅋㅋ
Commented by yulian at 2009/11/01 21:11
ㅋㅋ해산물을 즐기지않은 루세의 코멘...난 다 맛있어보여/침
Commented by 헤이유 at 2009/11/04 00:18
지난 일요일에 만났어야 했는데;ㅁ;!
Commented by 팟쥐 at 2009/11/03 23:22
이런 뷔페형식의 팸레도 안간지 오래되어 마냥 부러워요^ㅂ^
그나저나 저런 목살을 구워주는곳이 있다니 신기하네요! ㅋㅋㅋ 다른거 다 봤어도
목살 구워주는곳은 처음 보는 듯.....
Commented by 헤이유 at 2009/11/04 00:19
저도;; 스테이크 구워주는 곳은 봤어도 목살은;
좀 깜놀했지만 별로인 스테이크 보다 괜찮은 돼지고기 구워주는게 합리적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ㅎㅎ
Commented by soul1995 at 2009/11/08 12:25
판테니스를 다녀와서 검색해봤는데 좋은 글이 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맛있게 멋었습니다 물론 입맛에 안 맞는 것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맛있었네요 논현동에 좋은 곳 하나 생긴 것 같아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아요^^ 글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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